3월 10~12일 엑스코서
서울행사는 잊어라-규모, 참여업체 확 늘어
183개사 238부스 규모
다양한 이벤트도 풍성
고양이 등 반려동물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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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가낳지모 캣 페어 '행사장 전경.<한국펫사료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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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가낳지모 캣 페어 '행사장 전경.<한국펫사료협회 제공> |
'2023 가낳지모 캣페어 대구'는 오는 10~12일 3일간 대구 엑스코 동관 5홀에서 열린다.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한다. 캣 페어는 고양이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행사로, 일반 반려동물 박람회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품목들이 대거 전시된다.
행사규모는 지난달 서울 코엑스(127개사·193부스)때보다 커졌다. 엑스코에 따르면 대구 캣페어에는 183개업체가 238부스규모로 열린다.
이 전시회가 대구에서 처음 열리게 된 것은 나름 의미가 크다.
행사 주관사인 <주>메쎄이상(MESSE ESANG)관계자는 "엑스코의 전시장 면적이 확 넓어지면서 그간 수도권에서만 열렸던 '가낳지모 캣페어'를 대구에도 자신있게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대구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열리는 고양이 전문 박람회인만큼 관련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독특한 점은 이 행사에는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입장은 허용되지 않는다.
대구 최초로 열리는 만큼 관심을 가질만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풍성하다. '가낳지모 샘플링 프로모션관'에선 3일 간 총 1천500명의 참관객을 대상으로 사료 샘플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시그니처 기획관인 '냥냥펀치 아케이드'에선 지난 2월 서울에서 참관객의 관심을 받은 냥집사 사랑방 '초보에게 고수가'를 통해 반려생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 고양이를 주제로 하는 사생대회'내가그린고영그림'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고양이용품에 대한 관람 및 구매 수요는 차고 넘친다. <사>한국펫사료협회에 따르면 행사장(지난달 서울 행사 기준)을 찾는 이들의 연령대를 보면 30대(40%)가 가장 많았고 20대(28.7%), 40대(18.5%)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펫사료협회 관계자는 "대구지역 고양이 집사들의 수요에 힘입어 엑스코에서 캣페어를 열게 됐다. 캣페어는 매 박람회마다 평균 2만 명의 참관객이 참가하고 있다"며 "비수도권중에선 최초로 대구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소비자의 관심이 얼마나 많을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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