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 "군부대 통합 이전 조속한 추진 위해 총력 기울이겠다"

대구 수성구의회는 28일 제254회 3차 본회의 후, '수성구 군부대 통합이전 추진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 수성구의회 제공>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등 대구 수성구 내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이전을 위해 수성구의회가 팔을 걷고 나섰다.

수성구의회는 28일 제254회 3차 본회의를 마친 뒤 '수성구 내 군부대 통합이전 추진 성명서'를 발표했다. 수성구의회는 "군부대의 지속적 주둔으로 인해 장기적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대구 인근 시·군에서 군부대 유치를 강력히 바라고 있다. 민·군 상생 차원에서 국회는 '도심 내 군부대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특별법 발의에 맞춰 군부대 이전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의회는 앞으로 군부대 이전을 위해 주민과 함께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배광호 수성구의원은 "55년 긴 세월 군부대 인근 주민은 여러 손실을 묵묵히 감내해 왔다. 국회·국방부 등은 특별법을 발의하고 수성구 군부대 이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구시는 국방부와 협의해 올 상반기 내로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고, 내년에 이전 합의각서 체결 등을 통해 2027년 착공, 2030년 이전 완료를 목표로 지역 내 군부대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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