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도 새로운 국비사업은?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신산업 연계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사업 선정

3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할 신규 사업 발굴과 추진 전략을 논의하는 국비확보 2차 추진상황 보고회가 열렸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할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자동차 모터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 센터 등 대구의 주력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미래 50년을 대비한 '5대 신산업'(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과 연계한 사업이 주를 이뤘다.

대구시는 30일 산격청사에서 '2024년도 국비확보 제2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산업 활성화 관련 신규 사업 발굴과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주력산업 개편과 대구시 5대 신산업을 연계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대구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자동차 모터 개발 시 상용화를 위한 시험 센터인 '대구 모터 성능인증센터 '구축(490억원)을 비롯해 완전 자율 주행차인 레벨4 상용화를 위한 실증기술지원 기반 구축(378억원),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건립(780억 원)을 내년도에 추진할 주요 신규 사업으로 발굴했다.

또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고도화 기술개발 및 실증(315억 원)과 초고성능 컴퓨터를 활용한 지역특화 인공지능(AI) 솔루션 실증(300억 원), 지역 화폐와 연계한 의료 빅데이터 마켓 실증사업(280억 원)을 신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주요 사업으로 선정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에 집중키로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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