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403010000214

영남일보TV

회원 수 18만 명 넘는 성매매 알선사이트 운영 일당, 7개월 경찰 추적 끝에 전원 검거

2023-04-03 09:41
회원 수 18만 명 넘는 성매매 알선사이트 운영 일당, 7개월 경찰 추적 끝에 전원 검거
성매매 알선사이트. <대구경찰청 제공>

경찰이 7개월 간의 추적·수사해 회원 수 18만여 명이 넘는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을 붙잡았다.

대구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매매 알선사이트 운영자 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운영자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이트 운영자 A씨는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27일까지 성매매 알선사이트 2곳을 운영하면서, 업소 홍보를 원하는 업주로부터 광고비 명목으로 월 25만원을 입금 받은 혐의다.

A씨는 대구 달서구에 작업장을 마련해 두고,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사이트 IP주소를 일본 도쿄에 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범죄수익금은 경북 청도·구미, 전남 여수, 경기 군포 등을 순회하며 인출했다. 또 사이트 D-Dos 공격 방어를 위한 보안 작업자, 구글 검색 순위 상승을 위한 백링크 작업자 등을 두며 상호 비밀채팅방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등 체계적 업무분담을 통해 불법 영업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영자 1명을 검거하는 것만으로는 사이트를 완전 폐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A씨 외에 관리자·인출책 등을 전원 검거하는 한편, 사이트 2곳을 완전히 폐쇄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알선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한 성매매가 최근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앞으로 성매매 업주와 성매수자의 근본적인 접촉 기회를 제거하기 위해 성매매 알선사이트 및 홍보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단속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양승진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