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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수성구만의 드론 공연…문화상품 브랜드 계획"

2023-04-05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수성구만의 드론 공연…문화상품 브랜드 계획

"과학 기술 발전의 영역을 문화에 접목해 나가겠습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선도적으로 도심항공교통(UAM : Urban Air Mobility)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김대권〈사진〉 대구 수성구청장은 지난달 27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까지 '드론'으로 대표되는 항공교통에 문화적 요소를 접목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김 구청장은 "드론의 수송 기능 외에 문화적 요소에 집중하고 있다"며 "많게는 수천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군집 공연'을 매년 업그레이드해 겨울 수성구 빛축제에서 선보이고 있다. 단순하게 하늘만 나는 것이 아니라 드론 군집 비행 안에 스토리와 음악 등을 넣어 이를 문화 상품화하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3~4차례 공연을 했다. 초연 때만 하더라도 단순하게 비행 기술(technology)을 보여주는 수준에 그쳤다"며 "이제는 15분 정도 드론이 비행을 하면서 그 비행 내에 기승전결을 담았다. 수성구만의 군집 드론 공연을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업체와 계약도 체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이 '생명의 탄생'이라고 명명한 드론 군집 공연은 수성못을 배경으로 밤하늘에 수백 대의 드론이 빛을 내는 공연이다. 해마다 국군의 날과 같은 행사에서 초음속 전투기 등이 벌이는 '에어쇼'의 대구판으로 보면 된다. 비록, 군집 공연을 하는 드론의 크기와 가격은 전투기에 비할 바 아니나 특유의 아기자기함 등은 장관을 이룬다.

김 구청장은 "피겨스케이팅을 생각해 보라. 처음엔 단순한 스케이팅이었지만, 2~3분 남짓의 시간 내에 음악과 스토리 등을 넣으니 '예술'이 됐다"며 "드론 군집 비행 공연의 최종 목표는 피겨스케이팅이다. 단순하게 구정을 알리는 수준을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넣고, 매년 이를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업체와 판권 계약을 체결할 때도 공연 수익을 똑같이 분배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 최초로 군집 드론에 의한 완성된 공연을 수성구에서 꼭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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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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