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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조합장을 찾아서] 성주참외원예농협 안중성 조합장 "공판장에 대형 중도매인 유치해 참외유통 확대"

2023-04-12

자재백화점 품목 다양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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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장이 내 집이고 참외는 내 자식입니다. 부모가 자식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성주 참외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로 창립 58주년을 맞은 성주참외원예농협 안중성(57·사진) 신임 조합장은 1993년 성주참외원예농협에 입사해 1998년 농산물 공판장에서 경매업무를 시작, 30여 년간 성주 참외 산업 현장에서 솔선수범하며 몸을 사리지 않고 열정을 다해 왔다.

인터뷰를 위해 성주참외원예농협 공판장을 찾은 날, 안 조합장은 농민들이 출하한 참외의 상태를 살펴보며 중도매인과 참외 유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제 막 조합장으로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 그에게 공판장은 아직도 내 집같이 편안한 곳이다.

안 조합장은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현장에서 익힌 오랜 경험을 잘 살려 성주 참외산업 발전의 선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지와 자신감은 농협이 초창기 어려웠던 시절부터 성장한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롯이 참외 산업 현장에서 함께 호흡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안 조합장은 조합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조합원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내실 있는 농협 △변화에 앞서가며 성장하고 발전하는 농협 △조합원의 소득 증대 및 편익 제공 등이 그 약속이다. 이를 위해 공판장에 대형 우수 중도매인을 유치해 참외유통의 활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참외 경매가 시작되기 전 농민들이 공판장으로 출하한 참외를 꼼꼼히 살펴 수고한 값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농협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공판장 내 로컬푸드 유치 △인터넷 사업(SNS·라이브 커머스) 활성화로 젊은 소비층 확보 △선과장 사업 활성화로 수도권 및 대도시 농협과 연계한 대형마트 참외 직공급 △대도시 농협과 자매결연 사업 활성화로 성주농산물 직거래 매장 운영을 통한 조합원 소득증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조합원의 실익을 위해서는 자재 백화점의 품목 다양화 및 규모를 확대해 고품질의 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자재백화점 이용확대와 이용 배당률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합원의 편의를 위해 공판장과 자재센터가 위치한 경제사업장을 신용업무가 가능한 시설로 개편해 조합원들이 편하게 조합 일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조합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성주 참외의 미래도 현장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통을 통한 신뢰 경영으로 성주 참외의 밝은 미래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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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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