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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이원석, 삼성 연패 탈출 견인할까

2023-04-12

나란히 6경기 연속 안타치며 빈공 속 고군분투

박진만 "상위 타순 배치해 꼬인 매듭 풀것"기대

구자욱·이원석, 삼성 연패 탈출 견인할까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최근 침체된 타선에서 6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구자욱·이원석, 삼성 연패 탈출 견인할까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리며 삼성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근 무력하기 그지없는 삼성 라이온즈 타선에 구자욱과 이원석이 6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삼성은 개막 이후 빈약한 공격력을 드러내며 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삼성은 지난주 5차례 경기에서 2할5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홈런 3개를 포함해 9안타를 치며 7득점했으나, 이후 4경기에서 총 6점을 뽑는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구자욱과 이원석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며 그나마 위안거리가 되고 있다.


2일 NC전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0-6으로 지고 있던 3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점을 얻어내며 추격의 시발점이 됐다. 이어 7-6으로 앞선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생산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4일 한화전에선 1-3으로 지고 있던 3회말 구자욱이 안타를 쳐 동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구자욱의 출루 후 강민호의 내야 안타에 수비 실책이 더해져 2사 2,3루 기회가 생겼고,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6일 한화전에선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시즌 첫 멀티히트 및 2루타를 신고했고, 7일 LG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구자욱은 김지찬을 대신해 1번타자로 기용됐고, 제 역할을 다 해줬다. 구자욱은 8일 LG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3경기 연속 2루타를 뽑았다. 9일 LG경기에선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원석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이다. 2일 NC전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 이원석은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4일 한화전에서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일 한화전에선 호세 피렐라를 대신해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멀티히트와 타점을 신고했다. 7일 LG전에선 수비 부담을 덜고 타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명타자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팀의 패배로 빛은 바랬지만,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 및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리며 제 몫을 다해줬다.
8일과 9일 LG전에서도 이원석은 각각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타격에서 매듭이 잘 안 풀리는 것 같다. 최근에 구자욱과 이원석의 타격감이 좋은 만큼 상위 타순에 넣어서 매듭을 풀어줄 수 있게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타격엔 사이클이 있는데 지금이 저에게 잘 맞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야구장에 오다보니 더 잘 맞는 느낌도 있다"면서 "다른 동료들도 훈련을 많이 했고, 배팅 훈련을 통해 자신감도 많이 얻었을 것이다. 심리적인 문제로 타선이 침체돼 있지만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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