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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다스리는 데는 습관이 가장 중요…채식 위주로 먹어라"

2023-04-13 08:13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병 다스리는 데는 습관이 가장 중요…채식 위주로 먹어라
임재양외과의원 임재양 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건강한 음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유방암 전문가 임재양 원장 강연

 '힐링식품론' '건강비결' 등 공개 

 

'별스러운 동네병원 의사' 임재양(67) 원장이 지난 11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강연에서 자신만의 건강 비결을 공개했다. 유방암 전문가로 43년을 의사로 살아온 임 원장은 대구 중구 삼덕동에서 '한옥병원'을 운영하면서 '힐링 식품론'을 전파하고 있다.

임 원장은 "처음 유방암을 전공으로 선택했을 당시엔 1년에 환자 수가 3천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지금은 연간 2만4천여 명 이상 환자가 나오고 있고 앞으로 더 늘 것"이라며 "서양인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유방암이 한국·중국·일본을 넘어 동남아시아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렇게 급격하게 늘게 된 배경은 생활습관의 변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을 다스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이라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의사들은 굉장히 쉽게 '암이 치료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치료하는 것보다 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금연·절주·식단조절·운동·체중관리 등 교과서적인 이야기이지만 정말 중요한 습관"이라고 했다. 이어 '현미 채식'을 통해 25㎏을 감량한 경험담을 전하면서 음식 섭취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각종 질병의 원인인 환경호르몬 문제 해결도 결국 '채식'"이라며 "채식이 어려우면 아침에는 밥과 반찬을 배불리 먹되 조리과정을 간단히 해 열량을 줄여야 한다. 저녁에 고기가 먹고 싶을 때는 기름 없는 스테이크를 채소와 함께 먹어야 한다"고 했다.

남은 생도 의사로 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임 원장은 "10여 년 전 한옥으로 병원을 꾸민 것도 이 때문"이라며 "바람이 통하고, 빛이 들고,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일회용품을 비롯해 샴푸·비누·로션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어 "샴푸·로션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 치고는 내 겉모습이 나쁘지 않다"면서 "건강을 위해선 환경호르몬 섭취를 줄이고 배출은 늘려야 한다. 건강을 위한 섭취가 중요하다"고 했다.

임 원장은 경북대 의과대학 의학교육과 외래교수, 유방암학회 부회장, 유방클리닉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유방암 검진 전문병원인 임재양외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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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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