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상품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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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오는 불청객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대구 유통업계는 관련 제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영남일보DB> |
봄철 불청객인 황사, 미세먼지 탓에 고통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대구 유통업계는 이들 소비자를 공략할 제품을 출시하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13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대구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이다. 지난 12일부터 서해상에서 유입된 잔류 황사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구 유통업계는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미세먼지 프로모션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대백프라자는 'LG클린UP페스티벌'행사를 내달 초까지 진행한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위생에 도움을 주는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제품별 최대 4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공기청정기와 스타일러 등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 에서 출시한 공기청정기와 에어드레스 관련 할인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삼성에서 출시한 황사 관련 패키지 상품인 에어드레스, 슈드레스, 세탁기, 건조기 등을 동시구매하면 30% 할인해 준다. 공기청정기 전문브랜드 블루에어, 아이큐케어, 오스틴에어 등도 각각 20~50% 할인판매한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실내 먼지 청소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더 리미티드' 일렉트로맨 &삼성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를 출시했다.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TP7AWN)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황사, 미세먼지에 지친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먹거리도 풍성하다.
대백프라자 식품관 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는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환절기 황사로 지친 구강 항균 관리에 도움되는 '프로폴리스' 제품을 선보인다. 지하 1층 식품관 티 전문 샵 '티모네(TIMONE)'도 황사나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에 물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도라지차, 새싹보리 가루차, 체리 루이보스 제품도 소개한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식품매장은 미세먼지가 많아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삼겹살을 기존 3천480원에서 2천480원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기획중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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