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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가정의 달 5월 맞아 대구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 선보인다

2023-05-02 16:06

 

가정의달2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을 감상하고 있는 어린이 관람객.<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구에서 전시, 공연,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처음 맞는 가정의 달로 풍성한 대면 행사가 마련돼 기대를 모은다. 대구미술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관람객의 방문을 기다린다. 지역 공연장에서도 다채로운 어린이 대상 뮤지컬 및 클래식 연주가 준비되어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미술관·공연장·박물관서 '놀자'

대구미술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일부터 7일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놀자, 뛰자, 웃자'를 미술관 강당 및 외부 광장에서 선보인다. 이 기간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놀자, 뛰자, 웃자'는 매년 5월마다 대구미술관이 진행하는 이벤트로, 행사 기간에 만날 수 있는 전시는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물, 불, 몸'이다. 특히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에서는 이중섭의 '가족(1950년대 전반)', '춤추는 가족(1954)' 등 가족애를 담은 명작(名作)들을 만날 수 있어 가정의 달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아이의 마음'과 '씨앗 심기'도 마련된다. 5일 오전 11시(7~9세), 오후 2시(10~12세) 진행하는 '아이의 마음'은 가족 협동화를 그린 뒤 미술치료사와 함께 내 아이의 기질을 알아보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신청자에 한해 회차별 최대 30명, 총 6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053- 803-7883)

참여 이벤트 '씨앗 심기'는 씨앗을 심고, 싹을 틔우며, 열매를 맺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하는 행사다. 씨앗심기 이벤트는 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정시 4회 운영하며,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신청자에 한해 회차별 20명, 총 80명의 어린이와 함께 한다.( 053-803-7901)

대구미술관은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선물(크레욜라, 씨앗키트)도 증정한다. 행사 참여 후 인스타그램에 #어린이날, #대구미술관. #ESG, #씨앗 등을 해시태그하고, 참여 사진을 공유하면, 이벤트 참여자 중 20명을 추첨해 10월 해외교류전 초청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가정_피노키오
대백프라임홀 무대에 오르는 키즈오페라 '피노키오'. <대백프라임홀 제공>
가정_토돌이
대구문화예술회관이 2021년 선보인 어린이 국악 뮤지컬 '토돌이의 모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공연장에서도 다양한 무대
공연장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어린이 국악 뮤지컬 '어린 왕자'가 4일부터 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2020년부터 어린이날 시즌에 맞춰 선보인 국악 뮤지컬 '토돌이의 모험'에 이은 신작이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김세한 작가와 작곡가 류자현이 각각 대본과 음악을 맡아 새롭게 창작했다. 연출은 양수연, 지휘는 양성필 대구시립국악단 악장이 맡았다. 대구시립국악단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대구시립극단·무용단이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4일 오전 11시, 5·6일 오후 2시. 입장료 1만~3만원. (053)606-6135

아이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키즈 콘서트 : 브레멘 음악대'가 5일 오전 11시·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챔버홀에서 열린다. 동화 '브레멘 음악대'에서 소재와 내용을 가져온 공연이다. 집에서 가져온 병뚜껑, 옷걸이로 관악기·타악기·지휘봉을 만드는 시간을 갖고 무대에서 지휘자가 직접 읽어주는 동화를 들은 뒤, 12인조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관람한다. 이어서 직접 만든 타악기와 관악기를 연주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석 2만원. 학부모 5천원. (053)250-1400

서구 비원뮤직홀은 BMH 로맨틱 시리즈 공연으로 '키즈 클래식 콘서트'를 6일 오후 2시 비원뮤직홀 공연장에서 연다. 1부는 프로코피예프의 음악극 '피터와 늑대'를 지휘자의 설명과 함께 음악을 감상한다. 2부는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Think of me' 등 부모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구성했다.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서찬영의 지휘로 연주되며, 소프라노 배진형과 테너 최호업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전석 무료. 3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방문 예매(1인 4매). (053)663-3681

달서아트센터는 DSAC 패밀리위크 시리즈 공연으로 '클래식 X 미디어아트 인생그림책'을 5일 오후 3시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다. 프로젝션 매핑을 통한 입체적인 영상과 함께 KBS 성우 출신 나레이터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성악과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피아노 등 다채로운 기악 연주, 무용수의 안무가 더해진다. 모차르트의 '작은별',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드뷔시의 '달빛' 등 12개 곡을 연주한다. 전석 2만원. 단체(4인 이상) 1만원. (053)584-8719,8720

대백프라자 10층 대백프라임홀은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와 가족뮤지컬을 선보인다. 키즈오페라 '피노키오'가 3일 오전 11시·오후 7시30분 두 차례 공연을 한다.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에 새롭게 창작한 선율이 더해지는 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무대에 참여해 극을 함께 만들어가고, 음악의 기본요소를 경험하며 이해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전석 2만5천원, 온라인 2만원, 대백멤버십 1만5천원.

가족 뮤지컬 '우리 아빠가 최고야'는 5일부터 7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동명의 그림책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원작의 '아빠'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아빠와 함께 사라진 엄마를 찾아 떠난 주인공이 겪는 다양한 사건들을 흥겨운 음악과 율동으로 담아냈다. 오전 11시 오후 2·4시 공연. 전석 3만원, 온라인 1만8천원, 대백멤버십 1만4천원. (053)420-8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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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구수산도서관의 힐링 독서텐트<구수산도서관 제공>
◇대구박물관·도서관에서도 잊지못할 추억 선사
국립대구박물관은 전통문화 체험 행사와 아동학대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5일부터 7일까지 박물관 중앙광장 및 해솔관 마당에서 열리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축제'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카네이션 포일아트 만들기, 전통 부채 꾸미기, 전통 단청무늬 오각등 만들기, 감성 파우치 만들기 등을 현장 부스에서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다.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대구 자치경찰위원회, 수성경찰서, 굿네이버스 등과 협업해 아동학대 예방을 주제로'어린이가 안전한 대구'행사를 연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 알기 룰렛이벤트, 자치경찰 홍보웹툰 및 캐릭터 스티커 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성경찰서는 어린이 경찰 제복입기, 포돌이 포순이와 사진찍기 행사를 운영하고 굿네이버스는 종이팔찌 만들기와 어린이 권리퀴즈 풀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기관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홍보물 및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한 수성경찰서에서는 실종아동 발생 방지를 위한 미아방지 지문등록부스를 운영한다.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은 현장에서 지문등록을 할 수 있다.

모든 체험행사는 사전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체험재료 및 기념품 소진 시 체험 프로그램은 종료된다.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구수산·대현·태전도서관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구수산도서관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정승익 EBS 강사의 초청 강연을 연다. 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이동반 가족(24팀)을 대상으로 가족이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힐링 독서텐트 8개동을 운영한다.

대현도서관은 13일 오후 2시 '펭귄아 놀자!'를 주제로 이서우 작가의 초청 강연을 연다. 20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웹툰 One Day Class '나의 반려동물 그리기'를 진행하고,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에서 주최하는 기후&인권 인형극 '지구를 지켜줘!'를 선보인다.

태전도서관도 6일 오후 2시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하트 케이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일 오후 2시 30분에는 태전초 1~6학년 15명을 대상으로 감사편지쓰기(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모전 응모) 행사를 진행하고, 20일 오후 2시부터는 아이와 아빠 10팀을 대상으로 아빠와 함께하는 활 만들기, 활 쏘기 체험을 마련한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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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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