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미니 가입자수 174만명
토스 유스카드 107만장 발급
편의점, 배달음식,대중교통 결제 요긴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내놓은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상품들이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청소년들의 주요 결제 동선 및 전자기기 사용의 친숙함을 감안해 내놓은 기획상품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운영하는 만 14~18세 대상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의 가입자수는 지난달 말 기준 174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미니는 청소년 전용서비스다. 최대 50만원 한도내에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편의점 및 배달음식 결제, 대중교통이용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2020년 10월에 출시된 이 서비스는 그해 연말 가입자 수는 59만명정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말에는 160만명을 돌파했다. 불과 2년새 가입자 수가 100만명이 늘어난 셈이다.

토스뱅크의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용 선불카드인 '유스카드'의 발급량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0만장을 훌쩍 넘어섰다. 107만장까지 발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만 7~16세를 대상으로 한 이 카드가 지난해 2월 출시한 점을 감안하면 불과 14개월만에 폭발적으로 사용자가 늘어난 셈이다.

이 카드는 토스머니와 연동해 체크카드처럼 쓸 수 있고, 편의점 CU에선 현금을 충전하는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 이용자중 만 7~18세 연령대는 올 4월말 기준으로 194만명에 이른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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