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508010000980

영남일보TV

경북도, 미나리 뿌리와 마디 동시에 절단하는 수확기 개발…경산서 시연회

2023-05-08 16:41

미나리 종묘 수확기 개발, 노동력·비용 92% 절감 기대

경북도, 미나리 뿌리와 마디 동시에 절단하는 수확기 개발…경산서 시연회
경북도농업기술원 직원이 미나리 종묘 수확기를 시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미나리의 뿌리와 마디를 동시 절단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미나리 종묘(씨 미나리) 수확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8일 경산 육동 미나리 작목반에선 농업인,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나리 종묘 수확기 시연회'가 열렸다. 이번에 개발한 종묘 수확기는 포복 형태의 미나리 뿌리와 마디 절단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다. 기존 보행 관리기 전방에 탈부착이 가능하고 재절단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원하는 길이로 절단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존 인력으로 종묘를 수확할 때 보다 28배나 효과적이며, 비용은 92%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경북의 시설 미나리 재배면적은 184ha로 전국 1위(35.2%)이며 청도, 경산, 영천 등이 주산지다. 그러나 미나리 종묘 수확 시기와 과수류 등 타 작물 수확 시기가 겹치고, 농촌 고령화에 따라 농작업 기계화에 대한 요구도가 높은 실황이라 이번 종묘 수확기 개발에 거는 기대가 크다.

도는 지난 2월 미나리 종묘 수확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기술 보완을 통해 산업체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조영숙 도 농업기술원장은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여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농기계를 개발해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