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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지게차운전기능사' 등 물류전문가 배출 양성소 두각

2023-05-10

김천상의,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가시적 성과

물류기업 쿠팡 첨단물류센터 건립 대비, 물류특화도시 기반

철도용접기능사도 집중 양성

김천 지게차운전기능사 등 물류전문가 배출 양성소 두각
김천상의의 물류전문가 양성사업을 통해 '지게차 운전 기능사'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천상공회의소 제공

경북 김천상공회의소가 정부·경북도·김천시 지원으로 지역의 산업 특성에 맞춰 실행 중인 각종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김천상의는 '2023년도 성공 취업을 위한 물류 전문가 양성사업' 1차 과정을 통해 '지게차 운전 기능사' 16명을 배출했다. 이어 양성사업 2·3차 과정을 여는 등 올해 모두 50여명의 지게차 운전 기능사를 양성한다. 이들의 취업까지 주선할 계획이다.

김천상의는 지난해부터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지게차 운전 기능사'를 양성하고 있다. 김천이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받은 데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이 김천일반산업단지에 첨단물류센터를 건립 하는 등의 대형 호재를 유통 및 물류특화도시 조성의 기반으로 활용하기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김천상의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원년인 지난해에 지게차 운전 기능사 교육훈련생 33명을 모집, 이중 25명이 총 84시간으로 구성된 교육 과정을 수료하게 했다. 21명은 취업문을 뚫었다.
올해 김천상의의 지게차 운전 기능사 양성사업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우선 지역의 주요 기업 39곳을 대상으로 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지게차 운전 기능사 수요를 정확히 파악한다. 기업이 원하는 기능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준비를 하기 위해서다. 명실상부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 올해는 지역의 31개 기업에서 지게차 운전 기능사 7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취업희망자의 각종 기능 자격증 가운데 지게차 운전 자격을 가장 선호(9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 과정이 무료이고, 교통비도 지원하는 한편 취업자에겐 취업 성공 수당도 지급한다. 특히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층(40~60대)은 자연스럽게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은 철도차량산업에 기반한 '스마트모빌리티 제조 기능인력 양성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철도차량산업은 국내 3대 철도 완성차기업 가운데 하나인 <주>다원시스와 자회사인 <주>다원넥스트, 이들의 협력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업은 매년 열차 제작 기초 공정에 투입될 용접 기능인력을 보강하고 있지만 현장이 요구하는 수준(이중 알루미늄 용접 등)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9개 철도차량 관련 기업이 올해에만 기능인력 7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천상의는 인력수급의 '균형추'를 맞추기 위해 올해 두 차례의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철도차량 용접이 가능한 용접기능사를 양성해 산업 현장에 투입한다.

김천상의 관계자는 "지역 산업군에 필요한 기능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근로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에는 생산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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