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스승의날 기념식에서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황성초등 이미정(오른쪽) 교사가 임종식 도교육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12일 경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제42회 스승의날(15일) 기념식'을 열고, 평소 학생 지도에 헌신한 유공 교원에게 정부포상 전수와 함께 교육감·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총 337명이다.

근정포장을 받은 의성유니텍고 박기환 교장은 20년간 기능 지도교사로 재직하면서 특성화고 제자들에게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줬다. 또 23개 거점 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로 선택의 다양성과 중요성을 알리는 등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 전환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도교육청 직업교육 장학사로 재직 시 취업률 제고 전략을 기획·운영해 전국 취업률 1위를 달성하는 등 경북의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았다.

한편 스승의날 기념식에는 학생·학부모·교사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평소 학생 지도에 헌신한 교원의 포상 전수 및 표창 수여 △경북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탁구 국가대표 서효원, 제46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최진영 작가, 학부모 및 학생 대표 등이 전하는 스승의날 축하영상 상영 △축하 공연 △책 쓰는 선생님의 도서 전시 및 사진전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축하공연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수학교인 포항명도학교 학생과 교사가 한데 어우러져 앙상블을 이뤄낸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포항초등·중 연합팀의 난타 △김천예술고 댄스 △제일유치원·대교초등·포항여자전자고 합창 등이 이어졌다.

임종식 도교육감은 "선생님들의 노고 덕분에 코로나19를 잘 극복했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경북교육이 한 단계 발전하게 됐다"며 "제42회 스승의날을 맞이해 선생님들이 보여 준 배려 그리고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경북도교육청 스승의날 유공 교원 수상자

△근정포장= 의성유니텍고 박기환 교장 △대통령 표창= 황성초등 이미정, 도량초등 변명은, 복주여중 박의분(이상 교사), 구미산동고 이광호 교감, 선산고 임정현 교사, 도교육청 서경순 장학사 △국무총리 표창= 동양초등 장은영, 월항초등 장세호, 선주중 방현숙, 길원여고 이준홍 교사 △교육부장관 표창= 진보초등병설유치원 권정인 교사 등 153명 △도교육감 표창= 초곡초등 강경순 교사 등 153명 △도지사 표창= 환호여중 남선미 교사 등 2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