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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민주당 후보난 현실화…‘김부겸 낙수효과’ 기대감↑

2026-03-19 18:58

단수 추천 속출 속 일부 지역은 후보조차 없어
국민의힘 치열한 경선과 대조…지역 기반 취약성 노출
金 등판에 2018년 돌풍 재현 노리며 인재 영입 총력전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에서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선전을 다짐하는 모습. 이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의원 5명, 기초의원 50명을 각각 배출하며 기록을 세웠다. 영남일보DB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에서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선전을 다짐하는 모습. 이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의원 5명, 기초의원 50명을 각각 배출하며 기록을 세웠다. 영남일보DB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6·3지방선거 대구·경북(TK) 기초단체장·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에 나설 후보군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다만 상당수 지역에서 단수 추천이 이뤄지고 일부 지역은 후보 공백까지 발생하면서 '인물난'이 여전히 뚜렷하다는 평가다. 민주당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등판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19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대구시 9개 구·군 중 군위군을 제외한 8개 지역에서 출마자가 확정됐다.


중구청장 선거에는 오영준 시당 대변인이 출마하고, 동구청장과 북구청장에는 신효철 전 동구군위갑 지역위원장과 최우영 북구의원이 각각 도전한다.


수성구청장과 달서구청장, 서구청장, 남구청장 선거에는 박정권 전 수성구의원, 김성태 전 대구시의원, 최규식 전 서구지역위원장, 정연우 전 남구의원이 각각 나선다.


달성군수 후보는 경선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김보경 전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과 이대곤 달성군 지역위원회 고문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당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반면 군위군수는 아직까지 출마자가 없어 공석 상태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도 단수 추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광역의원은 중구2(김혜진), 동구3(이종현), 동구4(박동규), 서구1(이주한), 수성구3(황혜진) 등 5개 선거구에서 단수 후보가 확정됐으며, 25개 선거구는 후보 공백 상태다.


기초의원은 17개 선거구에서 단수 후보가 확정됐고, 2개 선거구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대구시당은 오는 20일까지 추가 공모를 통해 후보 발굴에 나섰다. 만약 추가 공모에서도 공백이 다 채워지지 않을 경우엔 3차, 4차 공모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북지역 역시 전반적으로 단수 추천 중심의 공천 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경북도당의 1차 심사 결과, 포항시장(박희정), 안동시장(이삼걸), 영천시장(이정훈), 경산시장(김기현), 영양군수(김상훈), 영덕군수(강부송), 칠곡군수(김시환), 예천군수(윤동춘), 울릉군수(정성환) 등 9개 지역이 단수 후보로 정리됐다. 청송군수 선거는 배대윤 전 청송군수와 임기진 경북도의원이 맞붙는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


이번 공천 결과는 국민의힘과 뚜렷한 대비를 보인다. 국민의힘이 다수 지역에서 치열한 경선 구도를 형성한 반면, 민주당은 상당수 지역이 단수 후보로 정리되며 사실상 '무경쟁 공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수의 선거구에서는 지원자 자체가 없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민주당의 TK 지역 기반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선 가능성이 낮으니 유력 인사를 끌어오기 어렵고, 지역 기반을 다지려는 정치인도 부족해 결국 선거 경쟁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대구시의원(수성3)에 도전장을 내민 황혜진 수성구의원은 "대의가 있어도 현실 당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출마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를 '무투표'로 치러지게 둘 수는 없었고, 지금껏 열심히 해왔으니 승패와 관계없이 도전했다"고 했다. 서구1 지역에 공천 신청한 이주한 서구의원도 "지역 정서에 민주당 후보로 나가기 쉽지 않다"면서도 "그래도 누구보다 열심히 구의원 생활을 해왔다고 생각했고, 이번만큼은 주민들이 사람 보고 투표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상징적 인물' 필요성이 일찍부터 나왔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설은 여전히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민주당 내에서 TK 지역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와 확장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총리가 실제 출마할 경우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붐업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1년 만에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대구시의원 5명, 기초의원 50명을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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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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