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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최고층 랜드마크, 호텔·공원도 함께 들어서

2023-05-17

신세계건설, 옛 포항역 주상복합 추진

道 건축위 심의 조건부 통과

포항 철길숲·학산천 복원 등

구도심 녹색공간 연결 기대

포항지역 최고층 랜드마크, 호텔·공원도 함께 들어서
엣 포항역 부지에 들어서는 70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조감도. <포항시 제공>

옛 경북 포항역 부지에 추진 중인 70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근의 포항 철길숲 등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최근 옛 포항역지구에 70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건설을 위한 경북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도 건축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지하 1층~지상 7층과 외부 공원으로의 보행동선 연결 보완 △지진 등 횡력 보강 필요성에 따른 매트기초 보완 △수직요소 완화를 위한 수평디자인 보완 △지상 7층 옥외 공간 등 조경면적 추가 확보 등을 신축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주택사업 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선 이들 조건부를 충족할 수 있도록 변경해 통과를 받아야 한다. 남은 절차인 성능 위주 설계 심의, 재해영향평가, 지하안전영향평가 등 나머지 3가지 절차도 넘어서야 한다. 이 절차를 모두 거쳐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받게 되면 올해 중에 착공이 가능하다. 예상 공사 기간은 6년이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포항에선 최고층 주상복합건물이 된다. 호텔과 공원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어서 인근의 포항 철길숲을 비롯해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 등 구도심 녹색 공간도 연결된다. 중앙동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구도심의 활력을 되찾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동해남부선이 폐선되고 KTX 포항역이 신설되면서 용도 폐기된 북구 대흥동 일원 옛 포항역 일대를 정비하는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옛 포항역지구에는 주상복합건물과 호텔, 근린공원, 상업시설, 문화공간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시행사는 프라이머스AMC, 시공사는 신세계건설이다. 호텔 운영은 현재로서는 메리어트호텔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시는 105억원을 들여 2021년 9월부터 옛 포항역 일대 지장물을 보상하고 부지를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주민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지구 전체 지장물에 대한 보상 협의를 마쳤다. 현재 주민이 거주하던 건물들은 철거가 완료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도심 초고층 주상복합 랜드마크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아울러 포항 도시브랜드 가치를 지속해서 높이고 시민 친화적인 정주 환경을 만드는 데도 행정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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