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피해자와 노인 대상 맞춤형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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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경찰서 전경. <포항남부경찰서 제공> |
경북 포항남부경찰서가 가정폭력 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사항에 대한 음성 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
남부서의 이번 음성 안내 서비스는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가정 피해자와 노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안내 사항은 스마트 워치 제공 및 112긴급신변보호 등록 등 피해자 보호조치 절차이며, 인공지능 성우가 한국어는 물론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까지 4개 국어를 지원한다.
기존에는 범죄가 발생하면 경찰관이 피해자에게 전화로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피해자 보호조치에 대해 직접 안내한 뒤 문자 발송을 했다.
경찰은 다문화 가정 피해자와 노인들을 위한 이번 맞춤형 음성 안내 서비스를 수요 등을 파악한 뒤 확대할 계획이다.
김선섭 포항남부경찰서장은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가 후유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피해자 보호·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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