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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성] 독도 사랑

2023-05-17

한국·일본 정상 간의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되면서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는 최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일본 재무상과 7년 만의 한일 재무장관 회담을 가졌다. 곧이어 G7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으로 니가타로 날아가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했다. 우리나라 부총리가 G7 재무장관회의에 초청된 것은 2008년 권오규 부총리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도 불구, 독도를 분쟁화하려는 일본의 시도는 여전하다.

일본 외무성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국회의원의 독도 방문과 관련,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고, 독도를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라고 칭했다. 또 도쿄의 국립 영토주권전시관은 독도가 포함된 '거대 영토 퍼즐'을 내세우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에 나섰다. 이 전시관은 지난 4일 트위터에 "키즈 코너에는 거대 영토 퍼즐이 있어요! 놀러 오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영토 퍼즐 앞에 선 어린이들 모습이 담겼다. 이 중 한 퍼즐 판에는 독도 지도가 확대돼 있는데, 독도를 이루는 두 개의 큰 섬인 동도와 서도의 명칭이 각각 일본식 표기인 여도(女島), 남도(男島)로 기재됐다.

이에 맞서는 우리 국민의 독도 사랑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국민이 지난달 10만명을 돌파했다. 독도관리사무소는 2010년 11월부터 독도 땅을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선회한 방문객이 신청하면 명예주민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일본의 터무니없는 독도 도발에 맞서기 위해 전 국민이 독도명예주민이 되도록 힘을 모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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