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경북도민 건강관리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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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도민의 흡연율은 20.6%로 2021년 대비 0.2%포인트 늘어났다. 영남일보 DB |
경북도가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만 19세 이상 경북도민 2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도민의 흡연율은 20.6%로 2021년 20.4% 대비 0.2%포인트 늘어났다. 특히, 남성의 흡연 비율은 37.3%로 전국(35.3%) 대비 2%포인트 높았다. 남성 흡연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문경시(46.8%), 낮은 지자체는 울진군(24.1%)이었다.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은 2021년 45.5%에서 지난해 41.7%로 3.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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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와 같은 신체활동 비율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전국 대비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경북 도민들의 걷기 실천율은 38.1%로 전국(47.1%)과 비교해 9%포인트 낮았다. 상주시(21.8%)의 걷기 실천율은 전국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고혈압·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각각 94.8%, 94.1%를 기록하는 등 만성질환 관리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7월 31일까지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 건강 행태 및 이환, 의료이용 등 건강 통계는 지역 보건 정책과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진현 도 복지건강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확보된 통계는 지역 건강프로그램 개설과 금연 클리닉 운영에 필요한 근거로 활용된다"라며 "조사 가구로 선정된 지역주민들은 조사원 방문 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