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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 동문, 우크라이나 유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2023-05-22

1년간 십시일반 모아 전달
우크라이나 학생들은 그림 그려 선물

한동대 동문 선배들에게 장학금을 받은 우크라이나 학생이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고 있다. <한동대학교 제공>

한동대학교 동문들이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유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마련했다.

18일 한동대학교에 따르면 한동대 동문들은 1년간 자발적으로 장학금을 모아 우크라이나에서 한동대로 유학 온 스비트라나 딜, 자폴스카 안나 2명의 학생에게 이를 전달했다.

장학금 모금은 대학에서 같은 시기에 공부한 사람들이 모인 SNS 단체 대화방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계기가 됐다. 부담 없이 시작해서 매월 3만 원씩 모은 금액은 1년이 지나자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줄 수 있을 만큼의 금액이 됐다.

동문들은 직접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고, 우크라이나 학생들은 감사의 뜻을 담아 직접 그린 그림으로 화답했다.

한동대에서 재학 중인 스비트라나 딜(SVITLANA Dyl) 학생은 "교환학생으로 왔지만 한동대가 너무 좋아서 한 학기를 연장해서 다니고 있다. 본국 상황으로 재정지원이 꼭 필요하던 중에 이렇게 한동대학교 선배들의 도움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