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부터 7월 7일까지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어래산 142고지 일대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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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안강읍 수변공원에서 열린 6ㆍ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유해발굴의 시작을 알리는 시삽을 하고있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제공> |
'2023년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이 18일 경주시 안강읍 수변공원에서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주관으로 열렸다.
유해발굴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은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발굴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인원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유해발굴 작전은 5월 15일부터 7월 7일까지 약 8주간 포항시 북구 기계면 어래산 142고지 일대에서 진행되며, 일일 122명의 병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포항시 기계면 어래산 142고지 일대는 낙동강 전투의 마지막 방어 전투인 기계-안강 방어 전투가 있었던 지역이다. 약 한 달간 치열한 전투를 벌여 수많은 전사자가 발생했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관 임성근 소장은 추념사에서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마지막 한 분까지 무사히 돌아가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라며 "유해발굴 작전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특사는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약 20년간 호국영령이 유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유해발굴 작전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같은 지역에서 완전유해 1구, 부분유해 7구, 유품 493점을 발굴한 바 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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