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524010003229

영남일보TV

서구 주민, 가스公 중리 정압관리소 증축 반대 집단행동

2023-05-24 19:38

'살기 좋은 서구 만들기 시민연대' 강경대응 입장 밝혀

2023052501010009950.jpg
'살기 좋은 서구 만들기 시민연대'가 24일 대구 서구청 앞에서 중리동 가스정압관리소 증축 반대 집회를 열고 철회를 요구했다. 독자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대구 서구 중리동에 있는 가스정압관리소를 증축(영남일보 5월 16일 자 제6면 보도)하기로 하자,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살기 좋은 서구 만들기 시민연대'는 24일 오전 대구 서구청 앞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가스공사의 가스정압관리소 증축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다른 지역에서 반대에 부딪혀 설치가 무산된 가스정압시설을 서구에 증설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해 성서열병합발전소의 가스정압시설 신축을 추진하면서 공급관리소를 달서구 갈산동에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와 시민단체의 안전 문제 제기로 이를 철회했다. 이후 가스공사는 중리동에 있는 기존 가스정압관리소를 보수·증축하고 지하에 약 8㎞의 가스 공급 배관을 설치하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전국 5천124㎞의 배관망과 426개 공급관리소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단일규모의 가스회사로, 첨단 원격감시 가스공급 시스템을 갖추고 40년간 무사히 운영해 온 만큼, 안정성을 담보한다"고 설명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아직 가스공사와 주민들의 면담은 계획돼 있지 않다. 이제 양 측간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동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