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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속도 내나

2023-05-25

24일 국회서 연구중심 의대 설립 토론회 열려
‘의학을 이해하는 공학자’ 양성 필요성 강조
포스텍 "바이오클러스터 구심점으로 지역 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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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 국회 정책 토론회'가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포항시 제공>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4일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 국회 정책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포항을 지역구로 둔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경북도·포항시·포스텍이 주관했다. 토론회에는 지방자치단체장, 시·도의원, 포스텍 총장, 의학교육 전문가,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추진위원과 포항지역 병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이민구 연세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은 미국과 연세대에서 운영되고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철홍 포스텍 의과학전공 주무 교수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와 피츠버그의 바이오산업 사례를 발표했다.

지정토론에는 강대희 서울의대 미래발전위원장을 좌장으로 신찬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장인진 과기정통부 바이오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차유진 KAIST 의과학연구센터 교수,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장, 강정자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장과 홍승령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이 참여했다.

김정재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의사과학자 양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포스텍과 같은 연구개발 특화 대학에 연구중심 의대를 설립한다면 보다 큰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바이오산업은 미래 국가 발전을 이끌어 갈 핵심 산업으로, 의사과학자 양성을 국가가 주도할 수 있도록 정책 마련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은 "윤석열 정부 역시 국정과제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인력인 의사과학자 양성에 두 팔을 걷은 만큼 국회, 정부 부처, 지자체, 대학 등이 힘을 모을 때"라며 "우리나라가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우수한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새로운 체계의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반드시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공학과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의학을 깊이 이해하는 '공학자'들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포스텍이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의 구심점으로서 지역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텍 연구 중심 의과대학'은 세계 최초 공학 기반 일리노이 의대 커리큘럼을 도입해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 스마트병원(500병상), 의과학 융합연구센터 건립과 함께 포항시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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