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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르포] '윙~' 드론 축구·물 뿌리는 드론 '종횡무진'

2023-05-25 18:46

2작전사 드론봇 경연대회 개최
軍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시·체험
드론 이용 산불진화 모습 시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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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대구 수성구 만촌동 육군 제2작전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1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경연대회'에서 대구 효신초등 학생들이 시뮬레이터로 가상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대구 수성구 만촌동 육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 대연병장. 대구 효신초등 6학년 학생들이 '드론 시뮬레이터'를 통해 가상 드론을 조작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저마다 화면 속 드론을 주시하며, 조종기를 통해 드론을 상하좌우로 움직였다. 드론을 체험하던 신수연(12)양은 "드론을 가까이서 처음 보고 만져 봤는데 신기하다"고 했다.

2작전사와 경운대가 공동 주관으로 '제1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경연대회'를 열었다. 군인과 방산 기업 등이 참여해 최신 드론을 선보이고 전투 경연대회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인접 미군 부대 장병, 군인 가족, 대구지역 초·중·고교생 2천여 명이 초청돼 드론 제작과 조종 체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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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대구 수성구 만촌동 육군 제2작전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1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경연대회'에 참가한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드론 축구 경기 시작 전 연습을 하고 있다.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경연은 드론 축구대회였다. 드론 축구는 팀당 5대의 드론을 제한 시간 내 상대방의 골대에 많이 통과 시켜 승부를 가렸다. 드론 축구장에서는 흰색 보호장구를 장착한 '축구선수 드론'이 '윙~윙~' 소리를 내며 경기장을 빠르게 누볐다.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육군사관학교와 3사관학교 생도들이 맞붙은 경기였다. 양 팀은 첫 경기로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육군사관학교가 36대 27로 이겼다.

 

육군사관학교 최민서(22) 생도는 "결성된 지 3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승리를 해 기쁘다. 일과 후 매일 2~3시간 연습을 한 보람이 있다"고 활짝 웃었다.

경연대회는 △드론 전투경연대회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시회 △민·관·군 화합의 장으로 구성됐다. 유·무인 복합전시체계 전시회에서는 방산 기업의 수송 드론, 소총 조준사격 드론 등이 전시됐다. 통합방위작전 및 합동작전에서 쓰이는 드론 자산이 소개되는가 하면, 미 육군이 도시 지역작전 시 활용하는 '드론(로)봇'과 '대드론' 운영체계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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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대구 수성구 만촌동 육군 제2작전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1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경연대회'에서 방위산업체가 선보인 화재 진압용 드론. 호스를 연결한 드론이 연기가 나는 건물을 향해 물을 뿌리고 있다.
산불 진화 드론도 선보였다. 방산업체는 드론을 이용해 불이 난 지점에 정확하게 진화액이 담긴 병을 투하했다. 호스를 연결한 드론으로 물을 뿌려 연기를 진압하는 모습도 시연했다.

정구환 2작전사 작전기획과장은 "우리 군이 전투 작전에서 얼마만큼의 기술적 능력을 발휘해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지 선보이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며 "방위산업체가 보유한 드론을 한자리에 모아 유·무인복합전투체계에 적용할 방법과 기술 발전을 논의·공유하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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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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