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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사체 포항서 발견돼

2023-05-26

불법포획 흔적은 없어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사체가 포항서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 사체가 경북 포항에서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0시 3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영암1리항에 동물 사체가 떠다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해양생물의 사체를 육상으로 옮겼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점박이 물범은 길이 120cm, 둘레 68cm였다. 불법포획 흔적은 보이지 않았으며, 포항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사체를 인계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 가까운 곳에서 해양생물을 발견할 시 보호종일 수 있으므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