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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LS전선, 1000억 투자…전기차 알루미늄공장 설립

2023-05-26

오스트리아 업체와 합작법인
市, 기업방문 등 적극 유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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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오른쪽 셋째) 구미시장과 홍영호(오른쪽 넷째) LS머트리얼즈 대표 일행이 LS전선 구미공장에서 HAI JV 유치 간담회를 가진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 3산단에서 산업용 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이 전기자동차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 설립에 1천억원을 투자한다.

구미시가 구미산단 3산단에 LS전선이 신설할 가칭 LS-HAI JV(Joint Venture) 유치에 선제적으로 노력한 결과물이다.

LS전선은 지난 2월 서울 LS용산타워에서 글로벌 알루미늄 전문 제조업체인 오스트리아 하이(HAI·Hammerer Aluminum Industries)와 알루미늄 사업 합작법인 설립 협약식을 했다.

HAI는 EV용 알루미늄 부품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유럽 4개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다임러, BMW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LS전선과 HAI는 완성차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알루미늄 부품 시장에 진출할 HAI JV 국내 공장 설립 계획을 세웠다. HAI JV는 2025년부터 배터리 상자를 포함한 EV용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부품을 생산한다. 2027년 연간 2천억원 매출이 목표다.

LS전선의 국내 공장 설립 후보지에 구미시가 포함됐다는 소식을 들은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9일 LS그룹에서 전기자동차 사업을 총괄하는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를 만나 구미산단 인프라 설명과 전폭적인 행정·재정지원을 약속했다.

구미시는 LS-HAI JV 유치를 계기로 반도체, 방산 산업과 함께 전기자동차 부품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시 투자유치 성공은 발로 뛰는 적극성과 현장에서 답을 찾는 간절함이 이룬 성과"라며 "구미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을 직접 방문해 머리를 숙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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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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