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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계 3대 물 행사 개최 대구, 물 산업 허브 도시 도약 기대

2023-05-31

대구가 신산업으로 관심을 갖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물이다. 달성군 구지 국가산업단지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됐고, 세계적 물 관련 행사도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물 분야를 지속 가능한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대구시의 강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대구 엑스코에선 국제물협회의 '국제 선진 수처리기술 콘퍼런스(IWA LET 2023)'가 지난 29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세계적 수처리 관련 기업과 연구자, 학자 등이 대거 참석한 행사여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이로써 대구는 세계물위원회 물포럼(2015)과 국제수자원학회 세계 물총회(2017)를 포함해 세계 3대 물 관련 행사를 모두 개최한 도시가 됐다. 대구가 글로벌 물 산업 중심도시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가동 4년 만에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과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등 대기업을 포함한 27개 관련 기업이 입주해 다양한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물 관련 인증기관인 한국물기술인증원도 이곳에 들어섰다. 제품 인·검증과 국제 표준을 만드는 기관이다.

'물 기술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를 주제로 한 이번 수처리기술 콘퍼런스에는 세계 31개국 450여 명의 물 관련 분야 기업인 및 전문가, 학자,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시민들에겐 다소 생소한 행사지만, 악화하는 세계 환경 문제를 감안할 때 향후 발전 가능한 분야인 것만은 틀림없다. 물 관련 산업은 아직 연구개발이 상당 부분 필요한 분야다. 대구시가 세계적 물 행사의 잇단 유치를 통해 선진기술 교류 및 협력 강화로 글로벌 물 산업 허브도시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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