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해양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부의 의지 표명
31~6월 2일 경주하이코서 대한민국 해양수산 엑스포 열려

31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등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31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31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해군 군악대가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31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경주시립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31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열었다.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남한권 울릉군수,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시·도 의원, 해양수산 관계자, 어업인, 주민 등 1천5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해군군악대와 경주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 등 식전행사와 국내외 인사의 축하 영상, 환영사, 기념사, 상징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유공자 포상은 은탑산업훈장에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강수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 홍조근정훈장은 차형준 포스텍 석좌교수, 산업포장은 김동현 성부수산 대표·김경율 HMM<주> 선장, 대통령 표창은 권정훈 전 경주시 수산업경영인 연합회장·<사>한국해양교육연구회가 각각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기념식을 통해 해양 레저 관광산업 활성화, 첨단 해양 모빌리티산업 선점, 수출형 블루푸드 산업 육성 등 신(新) 해양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해양 신산업 발굴과 관련 우수기업 육성을 위해 경주하이코에서 ‘2023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도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수산·가공식품 △수산물·급식 기자재 △해양레저·관광 등 해양수산 분야 100개 업체의 전시 품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바다의 날을 맞아 시민들께서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음 달 2일까지 펼쳐지는 해양수산 엑스포에도 관계자와 관람객이 많이 참여해 지역 해양수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기념식을 통해 더 많은 도민이 우리 바다의 잠재력과 소중함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해양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로 복합 해양 레저 관광 도시를 구축하고, 해양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해양 과학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올해 바다의 날을 통해 국민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우리 바다의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정부도 소중한 우리 바다를 지키고, 가꾸며, 지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추진해 신 해양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년 5월 31일인 ‘바다의 날’은 1994년 국제연합(UN) 해양법 협약 발효를 계기로 국민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진취적인 해양개척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바다의 날을 홍보하고 해양 수산인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바다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