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 경찰이 노조원 채용 등을 강요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 강요) 등으로 건설노조에 대해 8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쯤부터 달서구 성당동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노조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지역 공사현장에서 건설업체에 노조원 채용 강요와 트럭을 이용해 공사장 진입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하드디스크·휴대전화·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전날 건설노조 간부를 임의 동행해 조사하는 등 압수수색에 앞서 노조 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한편,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2시 대구경찰청 앞에서 압수수색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