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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한달만에 적자 전환…상품수지는 흑자 전환

2023-06-09 12:01
4월 경상수지 한달만에 적자 전환…상품수지는 흑자 전환
올해 4월 경상수지가 7억 9천만 달러(약 1조 원) 적자로 집계되면서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하지만 상품수지는 7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4월 경상수지가 7억 9천만 달러(약 1조 원) 적자로 집계됐다.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수치다. 하지만 상품수지는 7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본원소득수지도 11년 만에 가장 적은 적자 폭을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이 '2023년 4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경상수지는 7억 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석 달 만에 1억 6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에 대한 배당 지급과 해외여행 등이 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4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분석한 결과, 상품수지가 5억8천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수출은 491억 1천만 달러, 수입은 485억 3천만 달러 기록했다.

통관 기준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수출은 59억 1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40.9% 증가했다. 선박 역시 15억5천만 달러로 62.7% 늘었다.

하지만 세계 경기 둔화 영향으로 반도체는 통관 기준 전년 대비 40.5% 감소했다. 석유제품(-27.4%), 철강제품(-15.7%), 화학공업 제품(-12.8%)이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EU 수출이 60억9000만 달러로 9.9% 늘었고, 중동 수출도 16억5000만 달러로 31.3% 증가했다. 하지만 동남아(-29.1%), 중국(-26.5%), 일본(-21.1%), 미국(-4.4%)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서비스수지는 12억1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가 5억 원 달러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건설과 운송은 각각 3억3천만 달러,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9천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이는 2012년 이후 4월 기준으로 11년 만에 가장 적은 적자 폭이다. 외국인에 대한 배당이 늘면서 배당소득 수지가 한 달 만에 31억5천만 달러 흑자에서 5억5천만 달러 적자로 급감(37억달러)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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