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정위해 병원 진료 조치"
![]() |
12일 낮 12시 45분쯤 달서구 두류동의 한 병원에서 50대 남성이 투신 소동이 벌어졌으나, 경찰의 설득 끝에 4시간 40분만에 상황이 종료됐다. |
대구 달서구의 한 병원에서 한 남성의 투신 소동이 벌어졌으나, 경찰의 설득으로 4시간 40분만에 종료됐다.
12일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쯤 달서구 두류동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50대 환자 A씨가 건물 9층 난간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경찰은 위기협상팀을 통해 끈질기게 설득했고, 오후 5시 25분쯤 A씨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A씨는 직장과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병원 9층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외벽을 타고 5층까지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추락 예상 지점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구조 장비를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안정을 되찾기 위해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