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연산보경사시립공원과 연계해 추진할 것
차질 없는 시정연구원 추진 등에 대해 논의
![]() |
포항시의회 전경. <포항시의회 제공> |
경북 포항시의회 2023년 행정사무 감사에서 해양 시립공원의 필요성과 차질 없는 시정연구원 추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14일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직속 기관인 정책기획관, 대변인, 감사담당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에서는 김상백 의원이 포항이 해양도시임을 강조하며 해양 시립공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답변에 나선 김남일 부시장은 현재 해양 시립공원 조성과 관련해 용역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40년 만에 최근 명칭이 변경된 내연산보경사시립공원 인근에 해양 시립공원을 조성, 육상과 해상을 연계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부시장은 "포항은 바다와 떨어질 수 없고 215㎞에 달하는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면서 "내년도 본예산에 용역비를 확보해 이를 활용할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어 임주희 의원은 시정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며 추진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김 부시장은 시정연구원이 현재 용역 중으로 그 결과에 따라 오는 10월 행안부에 신청한 뒤 내년에는 발족할 계획에 있다고 답했다.
시정연구원이 설립되면 각종 포항 시정에 대한 용역을 담당해 예산 절감 효과가 클 것이며, 우수한 인력확보를 위한 부분도 고려할 것이란 내용도 덧붙였다.
지난해 지방연구원법 개정으로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의 시정연구원 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포항시는 지난 4월 '시정연구원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자치위 행감에서는 이 외에도 힌남노 피해 복구 대책, 블루밸리 산단 등의 공업용수 및 전기 대책, 추모공원 홍보 방안, 2차전지 특화단지 준비 상황, 기업혁신파크 추진 현황, 안전체험관 추진 등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