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614010001807

영남일보TV

어려움 처한 농민, 이웃 도움으로 모내기 무사히 마쳐

2023-06-14 16:50

포항시 청하면 암판정을 받은 농민 위해 이웃들 힘 합쳐

하루만에 모내기 마무리

청하면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지역민들이 아픈 이웃을 돕기위해 모여 모내기 작업을 진행했다. <포항시 청하면 제공>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서 어려움에 처한 농민을 위해 이웃들이 나서 화제다.

14일 청하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청하면 신흥리에서 홀로 벼농사를 짓고 있는 최모 씨는 지난해 암 판정을 받고 최근 들어 건강이 크게 나빠졌다. 그러나 농사를 포기할 수 없어 올해도 모내기에 들어갔지만, 극심한 체력 저하로 작업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이런 가운데 최 씨의 소식을 접한 이웃들이 힘을 모았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신포항농협은 청하면농업경영인회와 농촌지도자회에 협조를 요청했고, 흔쾌히 나선 10여 명의 이웃이 일손을 보태자 단 하루 만에 최 씨의 모내기 작업은 마무리됐다.

최 씨는 "무더운 날씨에도 자기 일처럼 도움을 준 이웃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종칠 청하면농업경영인회 회장은 "이웃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회원들과 함께 환난상휼을 실천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이웃의 아픈 몸뿐만 아니라 힘든 마음까지 위로하고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전준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