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지역 탐구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
8월에는 ‘제2회 그린웨이 청소년 포럼’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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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학생들이 '그린웨이 현장 체험활동'을 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국내외 기관·단체들의 견학이 쇄도하고 있는 포항 그린웨이가 교육적 가치로도 주목받고 있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이동고·세명고·대동중·제철중 4개 학교 정책동아리 학생 40여 명이 지난 11일 동해면과 호미곶면 일원을 방문해 '그린웨이 현장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체험에 앞서 학생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교과 내용을 학습하고, 포항의 해안선과 경관자원을 활용해 추진되는 '오션 그린웨이' 사업 등에 관한 내용을 사전 탐구했다.
체험활동에서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과 향토 문화유산인 독수리바위 인근 해역, 호미곶 일원 등 국가 해양 정원의 세부시설 구상 장소를 돌아보며 청소년의 관점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녹색 생태 도시 조성 및 도시 활성화와 관련된 그린웨이 정책을 살펴보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현장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포항시는 지난 2021년부터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주요 사업장 견학 지원과 자료를 제공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오는 8월에는 청소년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제2회 그린웨이 청소년 포럼'을 개최하는 등 교육적인 면에서 그린웨이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경식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포항시 역점 추진정책인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청소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뜻깊다"며 "청소년의 지역사회 참여 활동이 그린웨이 전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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