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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지 포항 외국인이 몰려온다

2023-06-27

올 4월까지 관광지 212만명 방문
청하면 등 한류 핫플레이스 주목
市, 유학생들 대상 팸투어 진행

청하면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는 경북 포항시 청하면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청하면 제공>

경북 포항시가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의 틀을 깨며 지역 관광 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포항 22개 주요 관광지에는 약 212만명의 인원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0만명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로, 죽도시장과 영일대 해수욕장 등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곳까지 합치면 증가 폭은 이를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 대표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 스페이스워크, 철길숲 등 많은 관광자원이 있지만 포항시가 관광지로서 큰 매력을 알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으면서다.

드라마 관련 방문객은 외국인이 많다는 점이 특징으로, 이러한 수요와 맞물려 포항시는 지난 17일 네팔, 몽골, 미얀마, 베트남, 브라질,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8개국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포항을 알리고 있다.

포항시에서 제작한 인기 한류드라마로는 '동백꽃 필 무렵'과 '갯마을 차차차'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현재 포항에서 촬영을 진행 중인 드라마는 6편가량으로, 향후 한류 관광객을 유치할 '포항만의 특별한 관광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항시 북구 청하면은 글로벌 열풍으로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한류 관광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청하면 일대를 주요 촬영 장소로 시청률 12%대를 넘어서며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최근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해외 각국으로 방영되며 태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나가고 있다.

종영 후에도 촬영 세트장을 그대로 보존 중인 청하 공진시장을 비롯해 월포해수욕장, 청진리 해변, '홍 반장의 배'가 있는 사방기념공원 등이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주요 포인트다.

청하면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대형버스가 하루에만 3~4대가 방문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청진리 방파제에 130m가량의 대형 갯마을 차차차 일러스트 벽화도 완성했으며, 앞으로도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늘리는 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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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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