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경북 칠곡·영천 유해발굴사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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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육군 2작전사령부 예하 50사단 장병들이 경북 군위 일원에서 발굴돼 운구되는 유해에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공 |
육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가 전반기 유해발굴사업으로 6·25전쟁 전사자 유해 20구와 유품 1천900여 점을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2작전사는 지난 3월부터 이달 23일까지 예하 5개 사단 소속 연인원 8천400여 명을 투입해 6·25전쟁 당시 격전지인 경북 군위를 비롯한 전남 화순·정읍, 충북 단양, 경남 창녕·함안 등 6개 지역에서 전반기 유해발굴사업을 벌였다.
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지구 전투가 벌어졌던 경남 함안에서는 8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군위에서도 6구를 찾았다. 단양에서 발굴한 유해(2구)는 2004년 이후 19년 만이었다.
2작전사는 8월부턴 경북 칠곡·영천 등 4개 지역에서 후반기 유해발굴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2작전사는 6·25전쟁 전사자의 신원 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 시료 채취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 전반기에만 31·35사단에서 150건의 유가족 DNA 시료를 채취하는 등 총 260건을 확보했다.
장희열 2작전사 인사처장은 "유해발굴사업은 조국을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잊지 않고 꼭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리고자 하는 국가 무한 책임 의지를 표방하는 것"이라며 "6·25전쟁 중 산화한 선배 전우들의 나라를 위한 헌신을 2작전사 전 장병이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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