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시에 양전자단층촬영기 구매비 25억 지원…공공 의료지원 협약

지역 발전 상생 협력 합의로 펫시티(PET-CT) 구매비 25억 원 지원

지난 3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왼쪽) 시장과 김한성 한수원 월성본부장이 '공공 의료지원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월성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경주시에 공공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양전자단층촬영기 '펫시티(PET-CT)' 구매비 25억 원을 지원한다.

김한성 한수원 월성본부장과 주낙영 시장은 3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공공 의료지원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은 사용후핵연료 건식 저장시설 '맥스터' 증설과 관련해 지난 2022년 체결된 '지역발전 상생 협력 기본 합의서'에 따른 사업의 하나다.

시는 동국대 경주병원에 펫시티를 지원해 경주시민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 의료지원 체계'를 갖춘다.

또한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적·통합적 건강 관리 인프라와 공공 보건 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월성본부는 지난 2012년부터 동경주지역 '주민 건강 검진 사업'으로 동경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에는 관련 기관과 지역의 협의를 거쳐 예산을 확보해 주민들이 종합 건강검진 또는 펫시티 검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의료 장비 구매비를 지원해 주신 월성본부에 감사드리며 공공 의료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더욱 더 건강한 경주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성 월성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이 건강에 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월성본부도 다양한 의료지원 사업을 확대해 주민들이 의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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