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11일 문경시청에서 ‘제14회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문경상무여자축구단의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하여 전 직원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입장하는 선수들을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열렬히 환영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이 직접 주장인 권하늘 선수(상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의 인사를 건냈다.
문경상무여자축구단은 지난 7일 네덜란드 스파켄부르크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이정민 선수(하사)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상무여자축구단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프랑스에 1-2로 패했으나 캐나다와 탄자니아를 각각 7-0, 2-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카메룬을 4-1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며 창단 이래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2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14번째를 맞은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에는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그리스, 미국, 독일, 캐나다 등 총 11개국 여군들이 참가했다. 상무여자축구단은 2008년 처음 출전한 이래 3번이나 결승에 진출하고도 모두 준우승에 그쳤었다.
한편 문경상무여자축구단은 11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여자축구선수권대회 출전에 이어 오는 8월 25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화천 KSPO와의 2023 현대제철 WK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용국기자 kyg@yeongnam.com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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