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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퀴어단체·대구경찰 고발…"불법·떼법 일상화 안돼"

2023-07-12 10:06
대구시, 퀴어단체·대구경찰 고발…불법·떼법 일상화 안돼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찾아 "퀴어축제 주최 측의 불법 도로 점거를 도운 대구경찰청장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시가 12일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김수영 대구경찰청장 등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퀴어축제조직위 등이 '도로 점용'을 불허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를 고발키로 하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퀴어단체와 대구경찰청장이 공모해 판결문에도 없는 도로점거를 10시간이나 하면서 교통방해를 하고 이를 긴급 대집행하려는 시 공무원 3명을 다치게 한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적반하장격으로 대구시를 고소하는 터무니없는 이들의 작태를 보고 직권남용,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교통방해죄 공범으로 검찰에 이들을 기관 고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퀴어단체·대구경찰 고발…불법·떼법 일상화 안돼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찾아 "퀴어축제 주최 측의 불법 도로 점거를 도운 대구경찰청장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홍 시장은 또 퀴어축제 당시 도로점용을 불허한 건 도로 불법점거 집회 등을 바로잡기 위함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대구시가 문재인 정부 시절 도로 불법점거 집회, 시위와 일상화를 바로잡고자 추진했던 일이 대구경찰청장의 무지로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것은 유감"이라며 "정부도 도로불법 점거 시위는 불법의 일상화라고 지적하면서 개선책을 준비하고 있고, 경찰청도 지난번 대구시(퀴어축제) 사태와는 달리 집시법 12조를 뒤늦게 준수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법, 떼법이 일상화되는 대한민국이 되면 사회질서는 혼란스럽게 되고 국민과 시민 불편은 극에 달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나라의 집회 시위 질서를 바로잡고 불법, 떼법 시위가 근절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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