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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산사태, 낙석 등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15일 오전 9시부터 동대구역을 비롯한 전국 모든 역사의 일반 열차가 운행 중단 및 구간 조정됐다.
15일 코레일은 무궁화호와 ITX-새마을 등 전 노선 일반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집중 호우로 선로침수, 산사태, 낙석 우려 등 사고 위험에 대한 선제적 안전 확보 조치라는 것이다.
운행하고 있는 열차도 서행 운행 중이다. 경부고속선, 호남선 등의 KTX는 운행은 되지만 호우로 인해 일부 구간에선 서행할 수 있다. 서대전 경유, 수원 경유 KTX, 중앙선, 중부내륙선 등을 운행하는 KTX-이음은 운행이 중단됐다.
실제 코레일은 지난 14일 오후 10시 58분쯤 경부선 신탄진-매포역 구간(맥포터널 인근)에서 토사 유입으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가 발생했다. 복구작업은 17일 새벽 4시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사고 즉시 인근 선로의 열차 운행을 통제하고 전기를 공급하는 전 차선을 단전 조치와 밤샘 사전작업 등으로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되, 사고 현장이 토사가 쌓인 좁은 비탈면인 만큼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가적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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