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대공원 내 아파트 친환경설계 '순항'

총 4개 블록 3천세대 규모로 건립 예정

자연과 더불어사는 주거타운 조성 목표

대구대공원 내 아파트 건립사업 설계공모 조감도.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대구대공원 내 건립 예정인 아파트의 친환경 단지 설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주거타운 조성을 표방하고 있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3천세대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A1블록은 공공임대(400세대) △A2블록은 신혼희망(300세대)과 공공분양(680세대) △A3블록은 공공분양(820세대) △A4블록은 행복주택(800세대)으로 구성된다.

이 중 A2블록은 공원으로 둘러싸인 부지 특성을 살려 자연과 더불어 사는 힐링 주거공간으로 제안했다. 부지를 관통하는 사이숲을 단지의 경계가 아닌 입주민의 공원, 휴식장소가 되도록 설계한다. 이 안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주택설계공모대전에서 최우수작품(국토교통부 장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계획설계가 완료된 A3블록에는 입주민 주거환경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부대복리시설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세대 일조분석작업을 통해 당초 대구대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의 일조권 수인한도 만족세대 비율 권고치(80%이상)를 상회하는 세대가 일조권 수인한도를 만족하도록 계획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향후 진행할 나머지 블록의 설계 진행시에도 입주민 주거환경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대구대공원 내 공공주택을 대구 시민을 위한 최고의 주거환경을 가진 명품 아파트단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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