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초·중·고등학생 21개교 786명 대상으로 10월까지 진행
포항, 영덕, 울진 3곳서 다양한 체험거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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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청사 전경.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청소년 해양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상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운영하는 '2023 청소년 해양체험 프로그램'이 현재까지 13개교에서 412명이 참여하며 성황이다.
'2023 청소년 해양체험 프로그램'은 바다 여행, 해양레포츠 체험, 수중로봇 복합실증센터 견학, 요트학교, 국립등대박물관 청소년 해양진로교육 등 5개의 프로그램이 경북 동해안 3개 시군에서 진행되고 있다.
먼저 경북 영덕에서 열리는 바다 여행은 해양생물을 채집·관찰함으로써 해양생태계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 수상활동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인 해양레포츠 체험은 경북 포항 영일대 앞바다에서 딩기요트, sup 패들보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게 구성돼 있다. 또 수중로봇 실증센터 견학에서는 거대한 수중 로봇을 관찰하고 연구원으로부터 직접 로봇 작동 원리를 배우는 등 생소한 수중 로봇에 대한 귀중한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다.
울진군에서는 요트 탑승뿐만 아니라 RC 요트 체험 등 다양한 해양 활동을 제공하며, 특히 바다를 접하기 힘든 내륙지방 학생들에게 바다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있다.
김상기 청장은 "청소년들이 체험형 교육을 통해 직접 바다를 느끼면서 진로의 폭을 넓힐 수 있기를 바라며, 2023 청소년 해양체험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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