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익스클루시브 공개... 모바일 앱서도 구매 가능
김정기 작가 마지막 콜라보 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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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드로잉 선구자 故김정기 작가와 한국 대표 명품 도자 브랜드 광주요의 협업 작품. <크림(KREAM) 제공> |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김정기 작가의 작품이 도자기에 담긴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은 한국 대표 명품 도자 브랜드 광주요가 고(故) 김정기 작가와의 마지막 협업 작품을 발매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김 작가는 밑그림 없이 펜으로 즉흥적인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다. 지난 2011년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라이브 드로잉 제작 영상을 공개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2016년 찍은 SK이노베이션 광고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왕성하게 활동한 고인은 파리 전시를 마치고 미국 뉴욕으로 가던 중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도자기는 김 작가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도화지다. 고인은 국내 도자 브랜드 광주요와 협업 작품을 제작하고 있었다. 절제된 조형미와 순백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백자에 토끼와 호랑이 일러스트를 김 작가 고유의 키치한 감성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광주요는 골동품으로만 인식되던 도자기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급스러운 도자기를 생활 식기로 내놓으면서다. 예술적 가치에 실용성까지 고루 갖춘 기품있는 생활 식기는 인기가 높다. 방탄소년단(BTS)과 글라스락, 아티스트 샘정, 나난 등과 협업 작품을 선보여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故김정기 작가와 광주요의 협업 작품은 크림 익스클루시브를 통해 한정 수량으로 발매된다. 종형 주병과 높은 잔 세트, 평접시, 소리잔으로 구성된다. 크림 홈페이지(www.kream.co.kr)와 모바일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내달 7일부터는 롯데월드몰 2층 크림 스토어에서 광주요X김정기 작가의 협업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장의 QR 코드를 통해 크림 앱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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