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담배 판매량 17억7천만갑 1년 전보다 0.6% 감소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2017년 2.2% 2023년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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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상반기 누적 담배 판매량과 반출량 및 제세부담금 현황. 기획재정부 제공 |
출시된 지 7년 된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기가 거세다.
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7억7천만갑으로, 전년 상반기(17억8천만갑)에 비해 0.6% 감소했다. 판매량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16.5%로 증가했다.
담배 종류별 판매량 추이를 보면 궐련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선호변화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궐련 판매비중은 감소하고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출시된 첫해인 2017년에는 점유율이 2.2%에 그쳤다. 하지만 이듬해 9.6%로 증가하고 2019년에는 10.5%로 성장했다. 2020년에는 10.6%, 2021년에는 12.4%, 지난해 14.8%까지 상승했다. 6년 만에 약 8배로 늘어난 셈이다.
담배 반출량은 작년 동기보다 0.3% 줄어든 17억5천만갑으로 조사됐다. 담배 판매 시 부과되는 제세공과금은 반출량 감소의 영향으로 0.4% 줄어든 5조7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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