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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폭염에 온열질환 비상…당국 연이어 "건강 유의" 안내

2023-07-29 11:10

27일까지 대구 15명, 경북 71명 온열질환자 신고

본격 폭염에 온열질환 비상…당국 연이어 건강 유의 안내
자전거를 탄 대구시민이 쿨링포그를 지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ohi@yeongnam.com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오면서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이번 주말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주말 첫날 대구경북 주요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포항 34도, 대구 35도, 안동 35도, 경산 36도, 의성 36도, 경주 37도로 예상된다.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찜통더위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대구경북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 때문에 온열질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868명이다. 추정 사망자도 3명이 발생했다. 

 

장마 후 본격 무더위 속에 26~27일 이틀동안에만 전국적으로 100명(26일 46명, 27일 62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지금까지 15명, 경북은 71명이 온열질환자로 신고됐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표적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의 질환이 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현재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으므로 야외 활동 자제 및 충분한 물 마시기와 휴식으로 건강에 유의해 달라"고 알렸다. 


경북도 역시 이날 오전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논, 밭에 가는 등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 및 휴식, 무더위쉼터 이용, 외출시 모자 및 양산 착용 등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폭염일 때 80세 이상 고령층은 특히 온열질환 예방에 주의를 해야 하고, 어린이의 경우에도 더운 날씨에 차 안에 잠시라도 혼자 있지 않도록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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