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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청년이 함께 만드는 청년 정주도시" 실현

2023-08-07

'청년 주도형 정책' 추진 만전

포항시 청년이 함께 만드는 청년 정주도시 실현
포항시는 최근 포스텍과 한동대의 글로컬대학 지정 지원을 위해 '글로컬대학 30 육성 거버넌스'를 출범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 청년이 함께 만드는 청년 정주도시 실현
지난 6월 포항시 상대동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경북도 청년문화 페스티벌'. 이 행사는 청년 주도의 첫 거리문화축제로 청년세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청년 중심 정책을 역점 추진하면서 '청년이 행복한 도시 포항'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청년과 함께 만드는 더 큰 포항'을 비전으로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청년이 지역에서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폭넓은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청년 조례 제정으로 청년지원정책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청년의 꿈과 역량을 키울 다양한 전용공간 제공은 물론, 지역 대학과 함께 힘을 합쳐 지역의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등 지속 가능한 지방도시의 새 모델을 만들며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청년참여망 '청년정책조정위'
다양한 의견 공유 실효성 높여
올해 '일자리청년과'도 신설
11대 과제·59개 종합정책 추진

'글로컬대학' 본지정 TF 가동
道와 'U-CITY 프로젝트' 추진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도 심혈


◆청년 조례 제정 및 전담조직 신설

포항시는 2017년 '포항시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해 지역 청년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능동적인 사회 참여를 보장해 자립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했다. '청년정책의 중심에는 청년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청년이 주도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만들고 있다. 특히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발족해 청년단체, 대학, 정책전문가 등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청년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정책 실효성을 높여간다. 위원회는 청년포럼, 정책간담회 등을 열어 청년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청년 맞춤형 정책 수립·추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 1월에는 청년정책 전담부서인 '일자리청년과'를 신설해 일자리·주거·교육·복지 4대 분야 11대 추진과제와 59개 종합 청년정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청년이 지역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수준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청년정책의 초점을 청년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며 "청년 취·창업 지원, 청년주택 공급 확대와 자립 지원 등 청년이 바라는 게 무엇인지 세심하게 파악하고 지원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글로컬 대학, U-CITY 프로젝트 추진

포항시는 '글로컬 대학'과 'U-CITY 프로젝트'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지역대학과 함께 2차전지 등 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 혁신인재 양성으로 지속 가능한 지방시대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글로컬 대학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거점대학 육성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지난 6월 지역대학인 포스텍과 한동대가 글로컬대학 예비대학에 선정됐다. 최종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5년간 1천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글로컬대학 30 육성 거버넌스'를 출범해 지·산·학·연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컬대학 최종선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글로컬대학 본지정 실행계획 수립 및 지원을 위해 포항시와 포스텍, 한동대로 이뤄진 글로컬대학 30 실행계획 수립 TF를 구성하는 등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전폭적 지원에 나섰다.

이와 함께 경북도가 각 시·군과 학교, 기업 등과 연계해 추진하는 'U-CITY 프로젝트'는 지역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한 전략기업 연계 취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도권 못지않은 삶의 질을 보장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는 핵심 프로젝트이다. 시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총 220여억 원을 투입해 지역특화산업인 2차전지에 대해 지역 고교와 대학, 기업과 함께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전략학과 등록금 및 취업 활성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다양한 전용공간·문화축제 마련

포항시는 청년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다양한 전용공간 조성과 문화축제 개최 등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중앙동 옛 북구청 자리에 청년종합지원공간인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이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공유 스튜디오와 공작실 등 청년의 취·창업 지원과 소통, 취미활동 등에 최적화된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 이곳은 청년창업가 네트워킹 데이, 원데이클래스, 취업역량 강화캠프 등 유익한 특강을 듣거나 힐링을 즐기는 창의적인 장소로 인기가 높다.

포항대에 위치한 '포항시 청년창업LAB'에서도 실전 창업 마케팅, 창업분야별 전문컨설팅 등 원스톱 창업프로그램으로 청년 창업가가 겪을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창업자 역량을 강화할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경북 콘텐츠기업 지원센터' 역시 청년이 선호하는 콘텐츠 제작사업에 대한 교육과 인력 양성, 스타트업 육성을 돕고 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포항 젊음의 거리 일원에서 '청년의 꿈으로! 청년의 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경북도 청년문화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지역 청년단체가 주관하고 경북도와 포항시가 후원한 청년 주도의 첫 거리문화축제다. 청년세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청년 간,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청년마켓, 청년 진로 컨설팅, 대학 댄스동아리 챔피언십, 청년드림콘서트 등으로 다채롭게 꾸몄다. 참가자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취·창업 역량까지 강화하는 알찬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9월에는 청년의 날을 기념해 '우린, 새파란 청춘!'이라는 슬로건으로 청년주간행사를 진행한다. 청년포럼, 토크콘서트, 프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로 청년에게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한다. 10월에는 청년 기-업(氣-UP)페스티벌을 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청년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미래세대인 청년이 지역에서 희망을 설계하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청년이 행복한 도시 포항'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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