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주 8개종목 연일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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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
최근 국내 연구진이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발표되면서, 관련주가 요동치고 있다.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증권거래소의 투자경고 종목에 지정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제2의 2차전지'가 될 수 있을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초전도 선재 제조 기업인 서남은 전 거래일보다 2천220원(26.04%) 오른 1만670원에 거래됐다. 초전도 마그네트 상용 개발 중인 덕성은 전 거래일보다 1천790원(24.53%) 오른 9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전도체 테마주에 포함된 서원도 전 거래일보다 372원(21.78%) 오른 2천80원을 기록 중이다. 서원은 구리 생산 업체로 초전도체에 구리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였다.
또 다른 초전도체 관련주인 모비스(5.02%), 파워로직스(4.47%), 고려제강(5.30%). LS전선아시아(10.20%)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연구진이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 'LK-99'를 개발했다고 공개하면서 초전도체 테마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LK-99'에 대한 진위 논란이 과학계에서 일고 있다. 초전도체 테마주로 알려진 기업과 초전도체 간 뚜렷한 연관성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2일 서남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고 거래정지를 예고했다.
이지영 기자 4t0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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