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현장 컨설팅·안부 전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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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된 3일 오후 경북 고령군 다산면 들녘에서 농민들이 뙤약볕 아래에서 신문지를 뒤집어쓴 채 파를 수확하고 있다. 연합뉴스 |
3일 대구시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경보가 발효된 뒤 연일 35℃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논·밭·하우스 등 고온에 노출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는 농업이 주류를 이루는 군위를 포함해 지역 농가는 폭염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다. 축산 농가도 비육·번식 장애 등 폐사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고, 농작물 역시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등으로 이어진다.
이에 대구시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우스 내 차광·수막시설 가동, 스프링클러 이용 등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
농업인의 온열 질환 예방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농협 중앙회 대구본부와 함께 전화 알림 서비스인 '농업인 행복콜센터'를 통해 고령 농가를 중심으로 안부 전화를 주 2회 1천200건으로 확대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농촌 취약계층의 온열 질환 피해 예방을 위해 농협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는 한편, 위기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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