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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인명 피해 우리가 막는다"…경북경찰, 지역경찰·교통경찰 추가 배치

2023-08-09 15:04

산사태, 도로침수 등 인명피해 위험지역 선제적 통제 및 주민대피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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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이 제 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제 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인명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태풍 내습 시 지역경찰, 교통경찰관 등을 추가 배치해 인명사고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북경찰청은 8일 경북청장 및 도내 24개 경찰서장이 참석하는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경찰은 회의를 통해 태풍의 이동경로 및 경북지역 집중호우, 강풍 예상시간, 산사태·도로침수가 우려되는 재난상황을 분석하고 일선 경찰관의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경북경찰은 이번 태풍에 대비한 총력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재난상황실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의 연락망 상시 유지, 경찰기동대·특공대 등 경찰부대의 출동대기태세를 확립하고 산사태 및 도로침수 등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신속한 태풍 피해 접수를 위해 112신고 접수요원을 증원하고 지역경찰·교통경찰관을 추가 배치하는 등 대비태세를 갖춘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9일 늦은 저녁부터 10일 새벽 사이에 경북 내륙지역과 동해안 일대에 300mm 이상의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예천, 문경, 영주, 봉화 지역을 비롯해 경북 내륙지역의 피해발생 위험이 높은 상태이다.

경북경찰은 계곡·경사지 등 산사태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상대로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미리미리 대피를 하도록 지자체와 함께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주·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에 접한 지역의 경우 많은 비가 예상되는 10일 아침부터 만조가 겹쳐, 해일로 인한 바닷가 안전사고와 침수피해가 우려된다.

최주원 청장은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주민대피나 침수우려 도로의 교통통제 등 경찰의 현장조치에 주민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지자체와 협조하여 태풍 피해가 없도록 교통통제·주민대피 등 경찰의 임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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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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