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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수산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43개 위판장에서 유통 전 방사능 신속 검사를 실시한다. <게티이미지뱅크> |
후쿠시마 오염수로 불안에 떠는 소비자들을 위해 정부가 수산물 유통 전 방사능 신속 검사를 실시한다.
11일 정부는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국 43개 위판장에서 유통 전 방사능 신속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20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수협과 함께 시범 운영하고, 21일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유통 전 검사는 경매 전날이나 당일 새벽 위판장에서 채취한 시료로 진행된다. 신속 검사라 검사 결과는 1시간 30분∼2시간 뒤에 나오며, 위판장 관리자에게 통보된다. 안정성 여부를 확인한 후 수산물을 유통할 방침이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소식에 많은 소비자가 불안에 떨었다. 정부도 소비자의 반응을 인지해 지난달 24일부터 시범적으로 이 조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특이사항이 발견된 수산물은 없었다.
전재우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은 "수산물이 유통되기 전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검사 품목은 조업 상황 등을 고려해 많이 잡히는 품목 위주로 할 예정이다. 미리 일주일 단위로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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